친환경농법 고집 ‘솔이텃밭’ 도시농부 230명 찾습니다

윤창수 기자
윤창수 기자
수정 2016-01-26 00:50
입력 2016-01-25 23:12

새달 12일까지 송파구청 홈피서 모집

농사를 배우면서 지을 수 있는 송파구의 솔이텃밭이 ‘도시농부’를 찾는다. 지난 2009년 4760㎡(1440평) 규모로 만들어진 솔이텃밭은 모두 230명이 농사를 지을 수 있다. 이 텃밭은 환경과 건강한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조성된 곳으로, 이곳에서는 꼭 친환경농법으로만 농사를 지어야 한다.

송파구 솔이텃밭에서 도시농부를 위한 농업교육을 하고 있다. 송파구 제공
송파구 솔이텃밭에서 도시농부를 위한 농업교육을 하고 있다.
송파구 제공
연간 6만원을 내면 한 사람당 14㎡ 규모의 텃밭을 1년간 소유할 수 있다. 농기구, 농업용수, 퇴비, 쉼터 등은 구청에서 제공한다. 배추와 무, 상추, 쪽파 등을 재배할 수 있고 특히 올해부터는 산약초와 같은 약용작물과 허브도 키울 수 있는 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다.

3~12월 운영되는 솔이텃밭에서는 도시농업 전문강사들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밭 갈기, 퇴비 뿌리기 등 시기별 농법과 친환경 농업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다.


어린이 텃밭체험 ‘키즈팜’은 4~11월 작물 심기부터 수확까지 체험할 수 있다. 떡, 손수건, 달걀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도 격주로 운영된다. 김장나눔과 도시농업축제도 솔이텃밭에서 즐길 수 있는 빼놓을 수 없는 행사다.

솔이텃밭 경작을 희망하는 주민은 2월 12일까지 송파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도시농부는 추첨을 통해 결정된다. 경쟁률은 6.5대1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2016-01-26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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