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情이 넘치는 노원”… 주민 아이디어 모아요

유대근 기자
수정 2016-01-21 02:33
입력 2016-01-20 17:42

28일부터 ‘마을공동체 지원 사업’ 공모

노원구 공릉동의 마을 모임인 ‘꿈마을 공동체’ 소속 청소년들은 지난해 마을 곳곳을 돌며 숨어 있는 시민단체나 특색 있는 인물을 조사했다. 내 마을에 어떤 이들이 함께 사는지 확인하고 서로 재능을 나누기 위해서였다. 또 마을에 대해 알고 싶은 주민을 상대로 각 동네에 얽힌 이야기를 소개해 주는 ‘꿈마을여행’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이렇게 내가 사는 마을이 어떤 곳인지 알아가다 보니 자연스레 애착도 생기고 허물어진 마을 공동체도 복원됐다. 노원구가 꿈마을 공동체처럼 이웃 간 연대감을 살릴 수 있는 사업 아이디어를 주민들에게서 찾기로 했다.

구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마을공동체 지원 사업’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3명 이상의 주민 모임이나 공익 활동을 주목적으로 하는 비영리법인 등이 지원할 수 있으며 사업을 제안하는 대표자 3명 중 2명 이상이 노원구 주민이어야 한다.


공모사업 분야는 교육이나 문화를 주제로 한 모임, 생태·환경 모임, 생명·안전 모임 등 7개 분야로 구는 30건 안팎의 사업을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에 응모하려면 마을공동체지원센터 홈페이지(www.seoulmaeul.org)에서 신청하거나 구청 자치행정과에 직접 접수하면 된다. 1개 주민모임이 지원받을 수 있는 상한액은 200만원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2016-01-21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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