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극지연구기지서, 멸종 위기 북극곰에게 폭탄 투척

손진호 기자
수정 2016-01-12 17:44
입력 2015-12-25 18:31
러시아 극지연구기지의 한 직원이 멸종위기종인 북극곰에게 폭탄을 먹이로 준 사실이 밝혀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등 주요 외신들은 최근 러시아 동시베리아 해 브란겔 섬 극지 연구기지 눈밭에서 북극곰이 피를 흘리며 고통스러워하는 영상이 인터넷에서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상은 지난 11월에 촬영됐으며 먹이를 구하기 위해 극지연구기지 인근에 나타난 암컷 북극곰에게 연구기지 요리사가 북극곰에게 폭탄을 먹이로 던져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영상이 인터넷상에 퍼지며 논란이 일자 러시아 극지연구기지 측은 “곰이 죽은 것은 아니다”라며 “해당 직원이 방어 차원에서 폭발물을 던져 곰을 쫓아내려 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현지 언론은 목격자의 말을 인용해 “요리사가 장난으로 폭발물질을 북극곰에 줬다”고 말했다.
이 암컷 북극곰은 평소에도 새끼와 함께 종종 먹을 것을 구하기 위해 기지 근처에 나타나곤 했으며 해당 요리사는 이전에도 이 북극곰에게 음식을 전해줬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러시아 자연자원생태부 대변인은 “이 영상을 보고 매우 충격을 받았으며 분노했다”고 밝히면서 “검찰총장에게 즉각적인 수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사진·영상= Liveleak.com / Reliable New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관련기사
-
아이폰 비트박스 ‘시리’와 아카펠라의 절묘한 공연
-
축제 안전 지키랬더니…관광객 성추행한 인도 경찰관
-
‘아이언맨이 실제로?’ 여객기와 나란히 비행하는 ‘제트팩’
-
‘기관총이야 불꽃쇼야?’ 폭죽 1001발 연발하는 ‘로만 캔들’
-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 ‘호버보드’에 KO패!
-
낚싯대 매달린 물고기 낚아채는 거대 백상아리
-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 눈 속으로 다이빙한 이유…
-
[잼난영상] ‘거리 측정 실수?’ 다람쥐도 나무에서 떨어질 날 있네…
-
[감동영상] 기름범벅 연못에 빠진 새끼 사슴 구하기
-
[실험영상] 콜라에 표백제 섞으면? 놀라운 일이…
-
‘캠핑 달인 오랑우탄’ 해먹 직접 설치하고 잠자리에
-
‘나도 뱀은 무서워~!’ 새끼 코브라에 놀라는 백수왕
-
‘십년감수 했네~!’ 난폭한 뱀에 놀라는 브라질男
-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 유명 동물조련사 동물학대
-
‘악령 씌인거 아닙니다 ’ 머리 180도 꺾이는 소년
-
[깜짝영상] 큰 달걀 깼더니…‘달걀 속 달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