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 ‘저출산 극복’ 힘 합친다… 가족친화 기업 문화 확산

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수정 2015-12-16 03:02
입력 2015-12-15 23:42

경제5단체 실천 선언식 개최

경제계가 심각한 저출산으로 한국 경제가 침체되고 있는 상황을 막기 위해 힘을 합치겠다고 선언했다.

1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경제5단체 주최로 열린 ‘저출산 극복을 위한 경제계 선언식’에서 최경환(오른쪽 네 번째) 경제부총리와 민·관이 저출산 극복 의지를 다지고 있다. 오른쪽부터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최 부총리, 박병원 경총 회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 김인호 무역협회 회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이동근 대한상의 부회장.
남상인 선임기자 sanginn@seoul.co.kr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한국무역협회(무협), 중소기업중앙회,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5단체는 15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저출산 극복을 위한 경제계 실천 선언식’을 열었다.

이날 선언식에는 박병원 경총 회장과 허창수 전경련 회장, 김인호 무협 회장, 박성택 중기중앙회 회장, 이동근 대한상의 부회장 등 경제계 대표와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이 참석했다.


경제계는 저출산 현상이 더이상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시급한 국가 과제라는 데 뜻을 같이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선언식에서 “출산 친화적 환경을 위해서는 일자리 창출의 주체인 기업의 협조와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경제계는 박 경총 회장이 낭독한 선언문을 통해 결혼과 출산율 제고를 위한 청년 일자리 확대와 장시간 근로 문화의 개선을 통한 가족친화적 기업문화를 확산하기로 다짐했다. 또 육아와 직장생활 병행을 위해 마련된 제도의 정착, 근로자 안심 보육을 위한 직장어린이집 확대, 남성 육아휴직 사용 촉진, 관련 모범 사례의 공유 및 확산을 위한 노력도 함께하기로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2015-12-16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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