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학생은 하루에 약 8시간을 미디어 이용에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발간된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대학생의 미디어 이용 행태’ 보고서에 따르면 대학생의 전체 미디어 총 이용시간은 2011년 8시간 6분, 2012년 7시간 31분, 2013년 8시간 5분, 지난해 7시간 52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KISDI “한국 대학생, 하루 2시간 20분 스마트폰 본다”. KISDI 제공
각 미디어별 이용시간은 지난해 기준 스마트폰이 2시간 20분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외에 TV(1시간 58분), 종이매체(1시간 44분), 컴퓨터(1시간 28분), 오디오 기기(5분), 일반 전화 (2분)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시간대별 각 매체 이용자 비율을 살펴보면 TV와 컴퓨터는 주로 저녁(오후 9시~11시)시간에, 종이 매체는 주로 낮(오전11시~오후4시) 시간에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KISDI “한국 대학생, 하루 2시간 20분 스마트폰 본다”. KISDI 제공
스마트폰은 아침부터 밤까지 꾸준히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저녁 7~8시에 가장 많이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조사는 KISDI 정보사회분석실 정보통신기술(ICT)통계분석센터에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서울·경기 및 6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대학 재학·휴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 조사에는 2011년 833명, 2012년 706명, 2013년 752명, 지난해 757명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