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록 서울시의원 “서울과학관, 강남북 과학교육격차 해소 계기”
류기혁 기자
수정 2015-10-13 18:03
입력 2015-10-13 18:02
우원식 국회의원과 ‘서울과학관 전시설계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 개최
서울시가 노원구 불암산 도시자연공원 내에 최초로 건립하는 시립 서울과학관에 노원구 지역주민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우원식 국회의원과 오승록 서울시의원 주최로 지난 12일 노원구청 6층 소강당에서 열린 ‘서울과학관 전시설계 어떻게 할 것인가’ 정책토론회는 지역주민과 학부모, 관계 공무원, 학계 및 전문가까지 참석해 300석 규모의 좌석이 모자라는 성황 속에서 개최됐다.
곽수진 전시설계 총괄계획가(MP)는 주제발표를 통해 역사, 예술, 과학을 함께 체험하며 즐길 수 있도록 학습이 아닌 과학에 흥미를 유도하는 과학전시관, ‘공존’․‘생존’․ ‘연결’․ ‘순환’의 주제 하에 ‘모두를 위한 과학관’을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희선 청계초등학교 학부모회 부회장은 아이들 입장에서 한두 번 가고 흥미를 잃는 과학관이 아니라 변화하는 전시와 체험 그 이상의 과학관을 주문하였고, 백종민 불암중학교 수석교사는 과학관의 비형식적 교육기능을 넘어 창조적 휴식공간, 지역사회 문화시설의 활용을 통한 과학적 소양교육 장으로서의 과학관 역할을 강조했다.
정호근 보성고 교사는 교육과정의 충실한 분석과 프로그램 개발로 과학과 관련된 다양한 교과 내용을 접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줄 것을 요청했고, 한홍열 북부교육지원청 중등과장은 과학과 문화예술이 다양한 형태의 지역자원과 연계되어 스토리텔링이 있는 문화복합공간으로의 과학관을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정기주 공주대 교수는 전시설계 과정에 과학교육자(과학교사)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과학관 고유의 역할에 충실하고 학생들의 과학적 흥미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과학관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원식 국회의원은 토론회 마무리 발언을 통해 강남권이 이용할 수 있는 과천과학관에 비해 규모가 작은 서울과학관은 물리적인 한계를 넘어 샌프란시스코 과학관(Exploratorium)과 같은 체험형 과학 공간으로 아이들에게 다양한 과학적 사고와 흥미를 유도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전시설계가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했다.
좌장으로 토론회를 주재한 오승록 시의원은 “이미 몇 차례 서울과학관의 개관 일정은 연기되었다”라며 “급급하게 개관 일정에 맞출 것이 아니라 늦더라도 지역주민과 학부모, 교사, 무엇보다도 학생들에게 꼭 필요하고 환영받을 수 있도록 서울과학관의 전시설계에 신중을 기하는 것이 중요하다. 토론회에서 논의된 대안들을 반영하고 더 많은 논의와 소통을 거쳐 서울과학관 개관을 강남북 과학교육격차 해소의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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