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소통 활성화 조례 상반기 347회 소통행정
수정 2015-10-06 00:05
입력 2015-10-05 23:36
안으로 밖으로 통하는 완주
‘소통’은 모든 분야의 화두다. 하지만 소통을 구호로만 외칠 뿐 이를 실천하고 시스템으로 구축한 사례는 드물다. 전북 완주군은 소통이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자치단체로 명성이 자자하다. 군정 슬로건도 ‘다 함께 열어가는 으뜸도시 완주’로 군민들과의 소통을 최우선 가치로 선정했다.완주군의 소통 방식은 ‘군민의, 군민에 의한, 군민을 위한 생활 밀착형 소통’이다. 이를 위해 군청에 소통 전담부서(군민소통팀)를 신설했다. 이 부서는 소통 정책의 수립·집행·평가·환류의 네트워크 기반을 구축했다.
특히 주민과의 지속 가능한 소통을 위해 지난해 12월 ‘군민소통 활성화 조례’를 제정했다. 이 조례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초다. 조례는 군민소통 공감단, 군민여론조사 패널 운영, 군민권익 보호관 제도 신설 등을 담고 있다.
완주군은 군민들의 자발적이고 자유로운 군정 참여를 유도하고 다양한 의견 수렴, 상호 소통을 위한 온·오프라인 전 방향 소통 플랫폼도 구축했다. 완주 군민소통공감시스템 애플리케이션도 개발할 방침이다.
군청 내부 소통을 위해 ▲부서 순회 티타임 ▲분야별 직원 간담회 ▲능동적 마인드 함양 워크숍 등을 추진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만 무려 347회의 소통행정을 운영했다. 군수 관사도 주민들과 소통하는 카페테리아로 리모델링했다.
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2015-10-06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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