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에서 중학교 동창 만났던 판사, 이번에는?
수정 2015-07-29 10:27
입력 2015-07-29 10:26
민디 글레이저 판사의 또 다른 만남이 화제가 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허핑턴포스트코리아는 지난달 30일 빈집털이범으로 법정에선 중학교 동창을 만났던 마이애미주 데이드 카운티 법원의 민디 글레이저 판사가 이번엔 최근 카리브해 가족여행 당시 크루즈를 함께 탔던 아론 그렌(Alon Glenn)이란 남성과 법정에서 마주했다고 보도했다.
이 운명 같은 우연은 지난 27일 발생했다. 조지아 주에서 사기죄로 고소된 그렌이 데이드 카운티 법원에서 송환 심리를 받기 위해 법정에 선 것. 피고의 얼굴을 알아본 글레이저 판사가 “크루즈 여행은 즐거웠나요?”라고 먼저 물으며 “난 다시 일하러 돌아와서 기뻐요. (여행 내내)4명의 아이를 내내 챙겨야 했으니까요(웃음)”라고 말했다.
뜻밖의 만남에 기분이 좋아진 그렌이 “(크루즈에서) 혹시 내가 춤추는 거 봤었나요?”라고 묻자 그녀는 “당신이 춤을 췄었나요? 나는 그때 계단에 앉아 있었어요. 즐거운 시간이었죠. 그렇죠?”라 답했다. 판사의 대답에 그가 “네...그런데 지금 상황은 말도 안 되네요”라고 말했다.
한편 언론들은 “송환 심리에서 글렌이 보석을 신청했지만 글레이저 판사는 이를 조지아 법정에서 판단하도록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달 사이에 법정에서 두 차례나 아는 사람을 만난 글레이저 판사가 다음번엔 누구를 만날지 기대된다.
사진·영상= TasiaTatum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관련기사
-
‘지랄견’ 훈련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
우리 넘어 수조 탈출하는 펭귄 포착
-
[한줄영상] 런던 하늘서 떨어진 날개 달린 천사, 그 진실은?
-
해변서 미녀 모델 촬영 중 불법 이민자들 밀입국 포착
-
[한줄영상] 거대 청어 맨손으로 먹이 주다 물린 남성들
-
글로벌 스타 된 멕시코 섹시 기상캐스터 ‘야네트 가르시아’
-
[한줄영상] ‘닭고기가 먹고 싶어요’ 저녁음식에 점프한 애완 고양이
-
노숙자에 아침 건네며 함께 식사하는 여경관 화제
-
[한줄영상] 주인과 함께 수영하는 12마리 골든 리트리버
-
‘모성은 위대해’ 아이 살리고 죽은 엄마
-
선원들 잡은 물고기 낚아채려는 대왕오징어 포착
-
뱀 갖고 장난치다 카약 안으로 떨어져… ‘경악’
-
폭염 속 차 안 갇힌 2살 여아 창문 깨고 구하는 여성
-
[한줄영상] 차량 길 막고 선 새끼 올빼미 ‘깜찍’
-
‘요렇게 따라 해봐요!’ 아이와 놀아주는 동물원 암사자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