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홀 예방… 노후 하수관로 조사

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수정 2015-03-10 17:53
입력 2015-03-10 17:52
환경부는 10일 하수관로로 인한 지반침하(싱크홀) 현상을 막기 위해 다음 달부터 전국의 노후 하수관로를 정밀 조사한다고 밝혔다. 환경부가 지난해 하반기 전국 하수관로 샘플을 점검한 결과 노후 하수관 1㎞당 0.8곳이 지반침하를 유발할 수 있는 결함이 발견됐다.

조사 대상은 20년 이상 된 노후 하수관 4만㎞로, 조사 기간은 2016년 말까지다. 올해 712억원을 들여 서울 등 90개 지방자치단체의 하수관로 1만 2000㎞에 대한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조사는 설치된 지 20년이 넘었거나, 사고 시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관로, 지하 10m 이상 굴착공사 또는 10층 이상 건물 등 대형 공사장 인근 관로, 차량하중의 영향이 예상되는 도로 구간에 매설된 관로 등이다. 환경부는 하수관로 내부에 사람이 직접 들어가거나 폐쇄회로(CC)TV를 장착한 소형 장비를 진입시켜 관로의 부식과 파손 등 전반적인 상태와 결함 여부를 확인토록 했다환경부 관계자는 “노후 하수관 정밀조사는 처음이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지반침하의 원인인 하수관로의 결함과 관로 주변 정비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2015-03-1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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