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 건강 쑥쑥…지역센터 소외아동 599명 무료 검진

홍혜정 기자
수정 2015-02-25 03:46
입력 2015-02-24 18:18
강동구가 소외계층 어린이들에게 무료 건강검진과 교육을 실시한다. 스스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교육을 통해 건강한 생활습관이 몸에 배도록 돕기 위해서다.
이해식 서울 강동구청장


구는 오는 27일까지 한국건강관리협회, 강동구보건소와 함께 지역아동센터 20곳의 아동 599명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건강관리협회는 비만도·혈당·콜레스테롤·혈압·요충검사 외 12가지 항목을, 보건소는 구강검진을 할 예정이다. 검진 결과는 참여 지역아동센터 교사와 학부모에게 개별 통보된다. 다음달 23일에는 검진 결과 설명회를 열고 건강위험군 아동 관리 방안을 안내한다. 건강문제가 발견된 아동은 8월 중 보건소에서 2차 검진을 하고 건강관련 교육을 받게 된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검진 결과 지역 취약계층 아동은 일반 아동보다 과체중과 비만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면서 “성장기 아동이 사회·경제적 취약 환경 때문에 영양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면 성인기 만성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예방하기 위해 2007년부터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건강상태를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구는 아동들의 과체중·비만 문제 해결을 위해 영양사, 운동사, 간호사 등 보건소 전문 인력과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건강과일바구니, 신체활동 늘리기 등의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올바른 영양·운동 등 건강 프로그램을 지원해 아동들의 건강 길잡이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2015-02-25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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