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지역브랜드 대상] “달맞이언덕 등 일류 관광지로… 외국인 투숙객 50만 목표”

수정 2014-12-18 03:15
입력 2014-12-18 00:00

백선기 해운대구청장

백선기 부산 해운대 구청장은 17일 “지역브랜드 대상 수상의 영광을 43만 해운대구민에게 돌리고 싶다”며 “세계도시를 지향하는 해운대구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서의 경쟁력과 잠재력을 인정받았다는 것이 무엇보다 기쁘다”고 말했다.

백선기 해운대구청장
백 구청장은 “해운대구는 국내 최고 피서지인 해운대해수욕장과 동백섬, 달맞이언덕, 온천 등 천혜의 관광자원을 지닌 휴양도시로 최근 10여년 만에 상전벽해라고 할 만큼 발전을 거듭해 전국에서 가장 살고 싶은 곳으로 변모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산 전체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데 반해 해운대구는 1990년 25만명에서 현재 43만명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며 “천혜의 자연조건과 전시컨벤션, 쇼핑, 영상·IT산업 등이 어우러진 탄탄한 문화산업 인프라 구축으로 발전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 구청장은 “이와 같은 동력을 바탕으로 문화와 산업이 함께 성장하고 주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가 말하는 ‘행복도시’는 사람이 중심이 되는 정책을 바탕으로 문화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안전한 생활을 통해 구민 모두가 만족을 느끼며 살아가는 도시를 의미한다.

지난 10년간 외형적인 발전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수준으로 도시 규모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면 지금부터는 도시 내부를 내실 있게 채우겠다는 것이다.

백 구청장은 “임기 내 외국인 투숙객 50만 시대를 열어 해운대구를 명실공히 세계 일류 글로벌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며 “달맞이언덕을 명품 관광지로 가꾸고 전시컨벤션시설과 숙박, 쇼핑 등 풍부한 문화·관광 인프라를 접목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주장했다.



백 구청장은 “이번 지역브랜드 대상 수상을 계기로 해운대구를 자연경관과 미래형 도시가 어우러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수도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 오성택 기자 fivestar@seoul.co.kr
2014-12-18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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