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씨 운전기사 양회정 전격 자수 “5월 24일 저녁 이후 유병언 못 봤다”
수정 2014-07-30 03:50
입력 2014-07-30 00:00
유병언(사망) 전 세모그룹 회장의 생전 마지막 행적을 알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 인물로 꼽히는 양회정(56)씨가 29일 검찰에 전격 자수했다. 이로써 유 전 회장의 도피를 도운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핵심 신도들에 대한 신병 확보가 마무리됐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헌상)은 “양씨가 오전 6시 29분쯤 당직실로 전화를 걸어 자수 의사를 밝히고 1시간 30분 뒤인 오전 8시쯤 출두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양씨를 상대로 유 전 회장의 도피 경위 및 행적 등에 대해 집중 조사를 벌였다. 양씨는 검찰이 전남 순천 송치재 별장을 급습하기 하루 전인 지난 5월 24일 저녁 이후로 유 전 회장의 행적을 알지 못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씨는 유 전 회장의 벤틀리 승용차를 운전해 도피시킨 구원파 핵심 신도로 이미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였다. 자수 직전까지 경기 안성 금수원에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 전 회장의 사망 소식에 충격을 받고 사흘 전부터 자수를 고민하다가 전날 먼저 자수했던 부인 유희자(52)씨가 귀가 조치되는 것을 보고 자수하기로 결심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은 전날 자수한 뒤 14시간가량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귀가한 ‘김엄마’ 김명숙(59)씨를 이날 다시 소환해 조사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헌상)은 “양씨가 오전 6시 29분쯤 당직실로 전화를 걸어 자수 의사를 밝히고 1시간 30분 뒤인 오전 8시쯤 출두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양씨를 상대로 유 전 회장의 도피 경위 및 행적 등에 대해 집중 조사를 벌였다. 양씨는 검찰이 전남 순천 송치재 별장을 급습하기 하루 전인 지난 5월 24일 저녁 이후로 유 전 회장의 행적을 알지 못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씨는 유 전 회장의 벤틀리 승용차를 운전해 도피시킨 구원파 핵심 신도로 이미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였다. 자수 직전까지 경기 안성 금수원에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 전 회장의 사망 소식에 충격을 받고 사흘 전부터 자수를 고민하다가 전날 먼저 자수했던 부인 유희자(52)씨가 귀가 조치되는 것을 보고 자수하기로 결심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은 전날 자수한 뒤 14시간가량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귀가한 ‘김엄마’ 김명숙(59)씨를 이날 다시 소환해 조사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2014-07-3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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