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과 성(性)적 사진·메시지 교환한 12세 딸 매질하는 엄마 논란

수정 2014-04-27 14:47
입력 2014-04-27 00:00
 
12살 소녀가 SNS를 통해 남자 친구와 야한 사진과 메시지를 교환하다 엄마에게 들켜 매질을 당하는 영상이 논란이 되고 있다.

 영국의 인터넷 매체 데일리메일은 26일 트리니다드 토바고의 한 엄마가 12살 난 딸을 훈욕하기 위해 가죽벨트로 사정없이 매질하는 영상과 함께 논란을 보도했다.

바틀렛은 “딸을 지키기 위해 설득과 상담 등 온갖 수단을 동원해봤지만 소용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딸이 남친의 꼬임에 빠져 거리로 나가 임신이라도 할까봐 너무 걱정된다”면서 “아동학대죄로 처벌받는다 해도 딸 훈육을 멈출 수 없다”고 덧붙였다.


 논란 이후 딸은 “엄마가 나를 무척 사랑한다. 나에게 위해를 가하려고 매질한 게 절대 아니다”며 엄마를 변호하고 있다.

 한편 이번 논란과 관련 트리니다드 토바고의 청소년 당국은 바틀렛에게 전화를 걸어 육체적 체벌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페이스북, 유튜브



 영상팀 sdrag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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