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경기 중 말벌 공격에 호수로 ‘풍덩’
수정 2014-04-21 00:00
입력 2014-04-21 00:00
골프선수가 대회 중 말벌공격을 피해 호수에 뛰어드는 해프닝이 벌어져 화제다.
18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메이뱅크 말레이시안 오픈에 출전한 파블로 라라사발(스페인·31)은 2라운드 경기 14번 홀(파4)에서 때아닌 말벌떼의 습격을 받았다.
갖고 있던 수건을 휘두르며 말벌떼를 쫓으려고 노력하지만, 벌들의 공격은 더욱 심해진다.
경기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라라사발은 “매우 큰 말벌들이 30여 마리나 됐던 것 같다”며 “캐디가 도망치라고 해서 뛰었는데 벌들이 계속 따라와 결국 물속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선수 생활을 하면서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며 “내일 같은 홀에서 경기하기가 무서울 것 같다”고 말벌공격을 받은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바탕 벌떼 소동을 겪은 라라사발은 19일 열린 3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4언더파로 공동 23위에 올랐으며 다행히도 14번 홀 말벌들의 습격은 없었다.
사진·영상=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관련기사
-
박지성 은퇴, “축구인생 후회없다,7월 김민지 아나운서와 결혼”
-
웨인 루니의 강슛에 버스가 전복?
-
관중석에서 스스로 박수치는 이색 골 세리머니 펼친 선수 화제
-
[영상] 레알 호날두 환상의 ‘뒷발차기 슛’ 화제
-
불꽃응원 벌이던 남성 갑자기 불길 솟구쳐 ‘아찔’
-
바르셀로나-비야레알 경기중 ‘바나나 투척’ 인종차별적 행위 포착
-
828m 버즈 칼리파 타워서 베이스점프, 세계기록 수립
-
“슬픔 나누고 희망 모으자” 세월호 아픔 힐링
-
‘이렇게 안풀릴 수가!’ 파울라오, 한 경기서 1골 1도움 자책 기록
-
미 메이저리그 ‘야구공 실밥 터져’ 나온 행운의 안타 화제
-
불필요한 행위 했다고 선수 격하게 꾸짖는 만치니 감독 포착
-
깎아지른 능선서 목숨걸고 산악자전거 타는 남성 화제
-
‘악동’ 존 댈리, 미녀 입에 골프공 올려놓고 티샷 화제
-
‘왜 그랬을까?’ 경기중 유니폼 속에 축구공 숨기는 선수 포착
-
볼걸은 10번째 수비수? 메이저리그서 페어볼 낚아챈 볼걸 화제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