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보은 인사’ 논란]한국관광공사 사장에 변추석

수정 2014-04-04 03:17
입력 2014-04-04 00:00

박 대통령 대선캠프서 맹활약…노조 “전문성 없어” 출근 저지

변추석(58) 국민대 시각디자인학과 교수가 한국관광공사 사장에 내정돼 ‘보은 인사’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사장에 변추석 교수 내정
연합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변 교수가 문체부 장관 제청과 대통령 임명을 받는 대로 취임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변 교수는 지난 18대 대선 때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캠프에서 대통령 이름의 초성인 ‘ㅂㄱㅎ’으로 웃는 얼굴 그림을 디자인해 유권자의 표심을 얻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관광공사에 따르면 변 교수는 지난 2일 청와대에 보고된 2명의 차기 사장 후보 가운데 최종 낙점됐다. 지난달 11일 임원추천위원회 심사를 통해 사장직 공모 지원자 43명 가운데 변 교수 등 3명의 후보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올랐고 이 중 2명이 최종 후보로 청와대에 보고됐다.


경남 마산 출신인 변 교수는 2007년 공사의 브랜드·광고 자문위원으로 일한 경력이 있다.

그러나 관광공사 노조는 관광정책이나 산업 관련 경력이 없는 변 교수가 사장에 내정된 것은 ‘보은 인사’라며 출근 저지 운동을 벌일 예정이다. 관광공사 노조는 성명을 발표하고 “관광공사의 수장은 관광산업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 등을 겸비한 인사가 임명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2014-04-04 25면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