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시아 의료관광메카 노린다
수정 2014-03-25 03:56
입력 2014-03-25 00:00
작년 해외환자 유치 2만명 넘어
부산을 찾는 해외 의료관광객이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이는 부산시와 지역의료계, 관광 협회 등의 해외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한 현지 마케팅, 홍보와 함께 질 높은 의료 수준이 한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의 해외환자 유치실적은 2009년 해외환자 유치가 시작된 이래 매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매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국가별로는 지난해 러시아가 9894명으로 전체의 45.4%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다음은 중국 2696명, 일본 1589명, 미국 1270명, 필리핀 905명, 베트남 787명 순이다. 국가별 증가율을 분석해 보면 러시아는 2012년 5333명에서 86%, 중국은 1542명에서 57.2% 증가했다. 시는 특히 필리핀이 2012년 672명에서 35%, 베트남이 421명에서 87% 늘어나는 등 동남아시아 국가의 증가 폭이 확대되고 있는 점에 주목한다.
이는 동남아시아의 경제 성장과 함께 의료관광객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러시아, 중국 외에 부산이 향후 중점 마케팅 대상국가를 선정하는 데 참고할 만한 의미 있는 통계로 분석된다.
병원별로는 동아대병원이 9894명을 유치해 1위로 조사됐다. 진료 형태별로는 입원 환자와 외래 환자가 각각 54%, 55%로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입원환자 증가는 암, 심혈관, 척추·관절 등 중증환자의 증가가 많다는 것을 나타낸다.
김기천 시 식의약품안전과장은 “새로운 의료관광의 타깃 지역으로 분석된 동남아시아를 공략하고자 4월 초 허남식 시장이 직접 베트남에서 열리는 ‘2014 부산의료관광산업 해외특별전’에 참석하는 등 동남아 의료관광 시장 공략에 힘을 실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2014-03-25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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