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유리 창구에서 칼 들이댄 ‘한심한’ 은행강도

수정 2014-02-25 00:00
입력 2014-02-25 00:00


중국에서 식칼을 들고 은행을 털기 위해 들어갔다가 실패한 황당한 은행 강도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사건은 지난 20일 상하이 소재 중국건설은행(CCB)에서 일어났으며, 당시 범행 장면은 CC(폐쇄회로)TV 에 고스란히 찍혔다.


영상에는 방탄유리가 설치된 은행 창구 외부에서 여성 고객이 앉아 있다가 한 손에 식칼을 들고 들어오는 남성을 발견한다. 여성이 놀라 황급히 자리를 뜨자 남성은 식칼을 방탄유리에 가져다 대며 은행창구 직원을 위협한다.

하지만 직원은 놀라기는커녕 고개를 돌려 다른 직원을 보며 황당하다는 듯 웃음을 짓는다. 결국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식칼을 든 남성이 제압되며 한바탕 해프닝이 마무리된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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