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이르면 28일 여야 대표와 ‘코로나19 회동’

강주리 기자
수정 2020-02-26 09:35
입력 2020-02-26 09:35
추경, 기업 지원 대책 등 논의될 듯
靑, 여야 대표 초청 회동 취임 후 6번째중국인 입국 금지 논의시 격론 예상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과 여야 대표의 회동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현재 일정 등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측은 “청와대가 최근 ‘28일 오후 3시 회동’을 제안했다”면서 “회동에 응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여야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회동하는 것은 취임 후 6번째다. 문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10일 모친상 조문에 감사의 뜻을 표하기 위해 여야 5당 대표를 초청한 이후 처음이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사태 현황을 공유하는 동시에 전국적 확산 및 장기화를 막기 위한 방역 대책, 어려움을 겪는 기업과 소상공인·자영업자들에 대한 지원 방안 등에 머리를 맞댈 전망이다.
특히 코로나19 추가경정예산(추경)에 대한 의견 교환도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 24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국회의 협조를 얻어 추경을 편성하는 것을 검토해 달라”고 지시한 데 이어 전날 대구 방문에서 “추경을 통해 재원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중국인 입국 금지 등이 논의될 경우 격론이 예상된다.
현재 정부는 코로나19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체류·방문 외국인에 대해서만 입국을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통합당은 중국인 전면 입국 금지를 요구하고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관련기사
-
[통근자K] 공영쇼핑 마스크 방송에 40번 넘게 전화했더니
-
정부 “본인 마스크, 오염 정도 판단해 재사용 가능” 시민 불편 쇄도
-
서울역·청와대 앞도 집회 금지…박원순 “신천지는 자가격리하라”
-
“일본 정부, 대구·경북 일부 체류이력 외국인 입국 거부”
-
정 총리 “4주 이내 대구 안정화…반드시 승리하겠다”
-
유시민 “대구·경북 신천지 폐쇄도 안하고 애걸복걸만”
-
공공기관 차량 26만대 ‘2부제’ 일시중단
-
결국… 공무원시험도 4월 이후로 연기
-
中‘적반하장’…입국 한국인 강제 격리
-
고강도 마스크 대책 쏟아내는데… 내게 돌아올 몫 있을까
-
유증상자 등교·출근 말고 나흘간 경과 관찰해야
-
한중 신뢰 먼저 깬 中… 선양공항 등 3곳서 한국發 승객 전원 격리
-
문 대통령 ‘TK 최대봉쇄’에 “지역 봉쇄 의미 전혀 아니다”
-
박원순 “돌봄시설 언제든 이용가능…‘가족돌봄휴가’ 적극 써달라”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