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 쇼 도중 악어에 팔 물린 조련사

김민지 기자
수정 2018-07-31 10:36
입력 2018-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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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동물원의 악어 쇼에서 조련사가 악어에 팔을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현지시간) 더선 등 외신은 최근 태국 치앙라이 포까타라 동물원(the Phokkathara zoo)에서 진행된 악어 쇼 도중 조련사가 악어에 팔을 물렸다고 보도했다.
당시 악어 조련사 타오(Tao, 45)는 100여 명의 관객 앞에서 악어 쇼를 진행 중이었다. 그는 장내에 울리고 있는 음악을 중단하라고 요청한 뒤 악어 목 아래로 팔을 깊게 밀어 넣는 묘기를 부리기 시작했다. 사고는 조련사가 팔을 악어 목 안으로 좀 더 깊숙이 넣었을 때 발생했다. 악어가 벌린 입을 순식간에 다물더니 조련사의 팔을 이로 꽉 악물고 좌우로 심하게 흔들기 시작했던 것.
갑작스럽게 팔을 물린 조련사는 고통스러워하며 벗어나려고 했고, 피를 뚝뚝 흘리고 나서야 팔을 겨우 빼내는데 성공했다. 이 아찔한 사고는 관광객 쿤푸사잇(KhunPhusawit)의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다.
다행히 조련사는 크게 다치지 않았으며, 2주 후 다시 악어 쇼에 나설 것이라고 동물원 측은 밝혔다.
사진·영상=Daniel Kalemasi/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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