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무슨 상황’ 골키퍼 머쓱하게 한 속임수 골
수정 2018-03-25 11:10
입력 2018-03-25 10:45
축구 골키퍼를 완벽히 속이고 골을 넣은 선수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23일, 아르헨티나 출신 레오 타피아(28)의 특별한 골 장면을 소개했다. 이 영상은 지난 18일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촬영됐다.
영상을 보면, 검정 모자를 쓴 레오가 페널티킥을 준비하고 있다. 공이 놓인 위치에서 뒤로 물러난 그는 공의 방향을 놓고 골키퍼와 신경전을 벌인다.
생각을 마친 레오는 공을 향해 달려가더니 힘차게 발길질을 한다. 하지만 이는 완벽한 속임수였다. 실제로 그는 공을 건드리지 않고 헛발질한 뒤, 제자리에서 춤추듯 한 바퀴를 돌았다.
순식간에 골키퍼를 따돌린 그는 이내 공을 툭 쳐서 골대 안으로 밀어 넣는다. 그 순간에도 레오는 다른 곳에 시선을 두는 센스를 발휘한다.
영리한 속임수를 선보인 그는 5년 전 거리에서 축구를 시작한 인물이다. 이번 골에 대해 그는 “거리 축구는 축구의 비공식적인 다양성을 선보일 수 있다. 공식 경기와 동일한 규칙, 요구 사항 등을 반드시 따라야 하는 것이 아니다. 이 점이 내가 거리 축구를 좋아하는 이유”라고 전했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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