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시여’ 피자를 처음 맛본 아이의 표정과 손짓
박홍규 기자
수정 2018-03-09 14:57
입력 2018-03-07 17:41
미국 브루클린에 살고 있는 한 아빠가 어린 딸이 처음으로 피자를 먹어본 후의 표정과 손짓을 찍어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유했다. 반응은 과히 폭발적이었다. 그 사연을 지난 5일(현지시각) 외신 데일리메일이 소개했다.
조디 아비간(Jody Avirgan·37)은 식당에 앉아 코와 입 주변에 소스를 뒤집어쓰고 있는 그의 어린 딸의 표정과 손짓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엔 어떤 환상적인 맛에 취한 금발 머리 아이가 두 눈을 지그시 감고 두 손은 하늘로 뻗고 있는 모습이다. 어떤 ‘종교 의식’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장면이다.
이 아이가 ‘숭배’하는 건 다름 아닌 ‘피자’. 난생처음으로 피자를 먹은 후 표현한 놀라운 반응인 것이다. 아빠 조디는 “아이가 피자를 처음 먹은 후 표정과 손짓이 너무 재밌어서 사진에 담았다”며 “높은 아이 의자에 앉아 붉은 소스로 얼굴의 반이 덮인 채 행복해하는 모습에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고 당시의 장면을 설명했다.
아이의 피자를 향한 ‘우상 숭배’는 소셜 미디어를 순식간에 점령했다. 게재한 지 며칠 만에 5만여 건의 리트윗과 21만 명의 ‘좋아요’를 기록했다. 이미 인터넷엔 이 아이의 사진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을 정도다.
어느 유명 인스타그램의 계정 중 한 곳에는 조디의 딸 사진을 올려 63만 건의 좋아요와 1만 8천 건의 코멘트가 달리기도 했다.
많은 네티즌들은 “이 아이는 피자 신을 위해 기도하고 있는가?”, “영원히 피자 교회에 들어가고 싶다”, “이 사진은 역사상 가장 멋진 사진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딸 아이 사진에 대해 수 많은 피드백을 받은 아이 아빠 조디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많은 댓글들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몇몇 시카고 피자 가게들이 이 사진을 트윗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Jody Avirgan 트위터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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