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지서 학대당한 가정부, 페이스북으로 구조 요청

김형우 기자
수정 2018-01-11 17:28
입력 2018-01-11 17:27
이라크에서 가정부로 일하는 필리핀 출신의 한 여성이 페이스북을 통해 학대 사실을 폭로해 충격을 주고 있다.
필리핀 현지 언론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앨리스 아길란이라는 여성은 지난달 페이스북 생중계를 통해 그간 당해왔던 폭력과 학대 사실을 털어놓았다.
아길란에 따르면 그의 고용인은 친절했지만, 고용인의 친척은 그에게 계속 폭력을 일삼아왔다.
특히 영상 속 고용인의 친척은 생중계 도중에도 아길란을 마구 때리는가 하면 휴대전화를 빼앗으려는 모습이 찍혀 충격을 더했다. 헝클어진 머리를 한 아길란은 몇 분간 호소를 이어가고는 고향 필리핀으로 돌아가고 싶다며 구조를 요청했다.
아길란은 방송 직후 대사관의 도움을 받아 본국으로 귀환할 수 있었다. 여성은 빠른 조치를 취해준 대사관 측에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영상=페이스북
영상팀 seoultv@seoul.co.kr
관련기사
-
날아온 바위에 갈비뼈 부러져도 끝까지 운전한 버스 기사
-
‘감히 어딜 쳐다봐’ 女 엉덩이 훔쳐본 남성의 최후
-
아기 탄 유모차 도로로 굴러드는 아찔한 순간
-
60m 댐 위서 스케이트보드 타는 간 큰 남성
-
앞다리 한 방으로 케잌 촛불 끈 ‘무림 고수 고양이’
-
시구 도중 남학생 수백 명에게 둘러싸인 일본 모델
-
상반신은 사람, 하반신은 말…일본 기업이 만든 올림픽 ‘근대 5종’ 캐릭터
-
버스 차고지에 불법주차 했다가 건물 옥상에 견인된 차량
-
아이 실수로 공든 젠가 ‘와르르’
-
드론 250대로 수놓은 밤하늘 조명쇼
-
[별별영상] 빙판길 출근하다 ‘꽈당’…SNS 화제
-
두 다리 잃은 소녀에게 용기 북돋아준 농구팀
-
비눗방울도 얼어붙게 만드는 영하 30도 날씨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