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교직원, 고3 女학생 임신시켜놓고…부부관계 중에도 ‘게임’
수정 2026-04-25 08:15
입력 2026-04-25 08:06
23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는 일명 ‘가지 부부’가 출연해 위태로운 결혼 생활의 실태를 공개했다.
방송에 따르면 아내 김하은(32)씨는 남편 김병훈(43)씨와 결혼 14년 차로, 슬하에 14살, 13살, 5살 자녀를 두고 있다.
아내 김씨는 농업고등학교 재학 시절, 학교 계약직 마필관리사였던 남편과 만나 결혼했다.
남편 김씨는 고등학생이었던 아내에게 먼저 영화를 보자며 접근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서장훈은 “결론은 30대 아저씨가 고등학생 꾀어낸 것 아니냐”라고 일갈했다.
아내 김씨 역시 당시를 회상하며 “내 딸이었으면 머리카락을 다 뜯어버렸을 것”이라며 후회를 내비쳤다.
특히 고3이라는 어린 나이에 임신했던 일에 대해 “학교에서 정말 큰 이슈였다”며 당시 느꼈던 심리적 압박감을 설명했다.
하지만 결혼 이후의 삶도 평탄치는 않았다.
‘젊은 농부’인 남편은 육아와 가사 노동에는 전혀 참여하지 않는 가부장적 태도를 고수했고, 정확한 수입을 공개하지 않은 채 매달 80만원 안팎의 생활비를 줬다.
빠듯한 생활비로 아이 셋을 키우며 살림을 꾸리는 아내와 달리, 여러 직함을 가진 남편은 다양한 모임에서 술값은 대신 계산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내는 중학생 아들이 아버지와 목욕탕 가는 것이 소원이라고 할 만큼 남편이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이 부족하지만, 일주일에 3~4번 술을 마실 정도로 외부 활동에는 적극적이라고 토로했다.
어린 나이에 임신과 출산을 반복하면서 20대 젊은 날을 통째로 가정에 바쳤지만, 남편은 “잡은 물고기에는 먹이를 주지 않는다”라는 등의 발언을 하며 무관심한 태도로 일관했다는 게 아내의 주장이다.
심지어 남편은 게임 중독 수준으로, 아이템 구매에만 5000만원의 거액을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아내는 둘째 출산 당시에도 남편이 옆에서 게임을 즐겼으며, 부부관계 중에도 게임 알림이 울리면 스마트폰으로 시선을 돌렸다 폭로했다.
이런 갈등은 아내의 정신건강 문제로 이어졌다.
아내는 과거 극도의 우울감을 견디지 못해 30일 치 우울증약을 한꺼번에 먹는 등 극단적 시도를 했으며, 술과 우울증약을 함께 먹고 블랙아웃(일시적 기억상실) 상태에서 모르는 남성에게 입맞춤을 시도하거나 맥주잔을 던지는 등 폭력적 행동을 하기에 이르렀다.
남편은 “성추행범이 될뻔했던 상황이었다”라며, 당시 아내가 패물 등을 팔아 합의금으로 200만원을 지급했다고 덧붙였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온라인뉴스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