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규, ‘워크맨’ 하차 속내 “갑자기 통보받아…밤에도 우울”

정회하 기자
수정 2025-07-07 11:03
입력 2025-07-07 11:03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장성규가 웹 예능 ‘워크맨’ 하차 소감을 전했다. 장성규 개인 인스타그램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장성규(42)가 웹 예능 ‘워크맨’ 하차 소감을 전했다.

장성규는 최근 자신의 개인 유튜브 채널 ‘퇴물 장성규’를 새로 열고 지난 4일 티저 영상을 올렸다.


‘퇴물 장성규’의 제작자는 ‘워크맨’ 초창기를 이끌던 고동완 PD다. 고 PD는 ‘워크맨’이 첫선을 보인 2019년 5월부터 2020년 3월까지 연출을 맡았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고 PD가 “‘워크맨’ 마지막 영상에서 ‘나를 낳아준 프로그램’이라고 말한 걸 봤다”면서 “그러면 엄마는 누구냐”고 묻자, 장성규는 곧바로 “고동완”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성규는 그러면서도 굳은 표정으로 한숨을 내쉬며 ‘워크맨’ 하차에 관한 뒷이야기를 꺼냈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장성규가 웹 예능 ‘워크맨’ 하차 소감을 전했다. 유튜브 채널 ‘퇴물 장성규’ 영상 갈무리


장성규는 “‘워크맨’은 정말 고마운 프로그램이고, 프로그램 성장을 위해서는 언제든지 비켜줄 마음이 있었다”면서도 “갑자기 하차 통보를 받았을 때는 약간”이라며 말끝을 흐렸다.

그는 그러면서 “그들(‘워크맨’)도 성장을 위한 선택을 한 것이고 난 존중한다”고 말했다.

“(하차) 반대 의견을 한 번도 안 냈냐”고 묻는 말에 장성규는 “안 냈다. 이게 (‘워크맨’의) 최선의 선택이라면 그냥 존중하겠다고 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아쉬운 마음이 컸다며 “하차 후 2주 동안 계속 생각나고 밤에도 우울해졌다”고 털어놨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장성규가 웹 예능 ‘워크맨’ 하차 소감을 전했다. 유튜브 웹 예능 ‘워크맨’ 장성규 마지막 출연분 갈무리


장성규는 2019년 5월부터 올 5월까지 6년간 ‘워크맨’ 진행을 책임졌다. 특유의 입담과 애드리브로 여러 직업을 재밌게 소개해 ‘워크맨’을 구독자 400만명 이상의 인기 웹 예능으로 성장시킨 주역으로 평가받는다.

장성규의 후임 진행자로는 그룹 엠블랙(MBLAQ) 출신 배우 이준이 캐스팅됐다.

정회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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