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탈당하나… “8일 거취 발표”

류재민 기자
수정 2025-05-08 00:02
입력 2025-05-08 00:02
“국민의힘, 4대요구 안 받아들여”
당 옮기거나 무소속 가능성 거론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8일 거취를 표명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당을 옮기거나 무소속으로 남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 의원은 7일 언론 공지를 통해 “당에 4대 요구를 거취를 걸고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면서 “내일(8일) 오전 10시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고 제 거취에 대한 부분을 말씀드리려고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달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즉각적인 제명,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정한 대국민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 경선에 참여하지 않은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추후 야합은 없다는 약속, 계엄 사태로 촉발된 시급한 민생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추가경정예산의 조속한 합의 및 대책 제시를 요구했다.
법조인 출신의 김 의원은 지난해 총선에서 국민의힘 국민추천제를 통해 울산 남구갑에 공천된 초선이다.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 본회의에 참석해 계엄해제 요구결의안에 찬성했고, 윤 전 대통령 탄핵소추 1·2차 표결에도 모두 참여했다.
당 내부에서는 김 의원이 당론에 맞지 않게 행동한다며 탈당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컸다. 당 지도부는 김 의원을 행정안전위원회에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로 교체하고 여성가족위원회 간사에서 해임했다. 더불어민주당 영입설까지 제기되자 김 의원 지역구에서도 탈당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류재민 기자
2025-05-08 6면
관련기사
-
“정의의 탈을 쓴 위선적 정치”… 국민의힘 울산시당, 이재명 지지 선언 김상욱 의원 비판
-
이재명, 김상욱에 화답 “합리적 보수, 입당했으면”
-
‘국힘 탈당’ 김상욱, 이재명 지지 선언…“가장 보수다운 후보”
-
JP, DJ 집권 2년 만에 충돌… 정몽준 ‘막판 盧지지 철회’… 安, 尹정부와 거리두기
-
[단독] 김상욱 “17일 강기정과 점심식사”…민주당 입당할까
-
‘탈당’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거부할 이유 없는 상태 됐다”
-
김문수 “뒤늦게 나타나 단일화 하자고” vs 한덕수 “단일화 하면 입당”
-
김문수, ‘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
이재명, 與 ‘탈당’ 김상욱에 화답…“조만간 한번 보자”
-
권영세 “김문수 판단 잘못해 대선 패배시 역사·국민에 큰 죄”
-
이준석 “홍준표, 尹 ‘경선 개입’ 구체적 정황 알더라”
-
“권성동, 9살 많은 김문수에 ‘일로 앉아’ 반말” 정옥임 전 의원 주장
-
‘탈당’ 김상욱 “기회 되면 이재명·이준석 만나고 싶다”
-
與지도부, 김문수 제안 듣더니…“정말 한심” “날 밟고 가라”
-
김문수 “당, 강제 단일화 손 떼라”…다음주 토론·여론조사 제안
-
[속보] 권성동 “김문수, 알량한 후보자리 지키려 회견…한심”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