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학년도 대입, 수시 80% 넘었다…의대 5058명 반영

김지예 기자
수정 2025-04-30 15:41
입력 2025-04-30 15:34
모집인원 증가…의대 변동 가능성
현재 고교 2학년이 치르는 2027학년도 대학 입시에서는 수시모집 비중이 역대 최고 수준인 80.3%로 늘어난다. 모집인원은 총 34만 5717명으로 전년도보다 538명 증가한다. 의대 정원은 2000명이 증원된 5058명이 반영됐으나 향후 조정될 전망이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전국 195개 대학이 제출한 ‘2027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을 취합해 30일 공표했다.
시행계획에 따르면 2027학년도 전체 모집인원은 2026학년도(34만 5179명)보다 538명 늘어났다. 수시모집으로 전체의 80.3%(27만 7583명), 정시모집으로 19.7%(6만 8134명)을 각각 선발한다.
전체 모집인원 중 수시 비중은 2022학년도 75.7%, 2023학년도 78.0%, 2024학년도 79.0%, 2025학년도 79.6%, 2026학년도 79.9% 등으로 꾸준히 늘어 2027학년도엔 통합수능이 도입된 2022학년도 이후 처음으로 80%대가 된다.
이번 모집인원은 의대 증원분 2000명을 반영한 수치로 추후 의사인력 수급 추계위원회에서 의대 정원을 조정하면 변경된다.
수시는 학교생활기록부 위주로, 정시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위주로 선발하는 기조는 유지된다. 수시에선 학생부위주전형이 총 23만 8334명(교과 15만 6403명·종합 8만 1931명)으로 전체 수시 모집인원의 85.9%에 달했다. 정시는 수능위주전형이 6만 3195명으로 92.8%를 차지했다.
기회균형선발과 지역균형선발 등 사회통합전형 모집인원은 정원 내 5만2259명, 정원 외 2만 6667명 등 총 7만 8926명이다. 대교협은 “2027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 주요사항 자료집을 대입정보포털 홈페이지에 게재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지예 기자
관련기사
-
의협 “전공의 복귀 방안, 아쉽지만 긍정적…장관 사과 의미있어”
-
사직 전공의, 근무하던 병원 복귀… 1년 6개월 의정 갈등 마침표
-
의대생 이어 전공의 복귀 논의 속도…“이르면 다음주 모집 공고”
-
1년 5개월 만에 고개 숙인 전공의들… 환자단체 “조건 없이 복귀해야”
-
응급실 또 멈추기 전에…‘필수의료 공백 방지법’ 외친 환자단체
-
1년 반 만에 의협 간 정부…“전공의 복귀 위해 소통 강화”
-
전공의 76% “의료개혁 재검토해야 복귀”
-
전공의協 “공공의대, 중장기 과제로 논의해야”
-
경북의대 학생 89.9% “복귀 희망”…커지는 복귀 목소리
-
병원장들 “환자 곁을 떠난 전공의, 무척 괴로웠을 것”
-
전공의대표 “지금 복귀 결정할 필요 없어”
-
[단독] 전공의들 정부·여당에 “복귀 설문 해달라” 요청…전공의 대오 균열
-
이달 사직 전공의 860명 병원 복귀…의정갈등 이후 ‘최대 규모’
-
1만명 유급 앞두고…의대생은 “자퇴” 교수들은 “트리플링 불가”
-
결국 안 돌아온 의대생…대학들은 ‘트리플링’ 대비
-
의대 교수들, 의대생에게 마지막 호소…“오늘 아니면 올해 못 돌아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