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김예지·김상욱 투표했다…5명 더 돌아와야 투표 성립

김소라 기자
수정 2024-12-07 19:23
입력 2024-12-07 18:53
안철수·김예지·김상욱 투표
정족수 200명까지 5명 남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7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돼 표결이 진행중인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김예지 의원, 김상욱 의원이 투표에 참여했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상정될 당시 국민의힘 의원 중 유일하게 남아있었다. 이어 표결이 시작되자 참여한 뒤 본회의장에 남았다.
이어 표결에 앞서 퇴장했던 김예지 의원과 김상욱 의원도 연이어 본회의장에 돌아와 투표에 참여했다.
겜예지 의원과 김상욱 의원은 지난 5일 당내 소장파인 김재섭·우재준·김소희 의원과 함께 “대통령의 임기단축 개헌을 제안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상욱 의원은 본회의장에 돌아와 물을 마시며 가쁜 호흡을 내쉬었고, 투표를 마친 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로부터 격려를 받았다.
윤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되려면 재적의원 300명 전원 출석을 기준으로 200명이 찬성해야 한다.
무기명 투표를 실시한 뒤 의원들의 명패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명패가 200개에 미치지 못하면 표결 자체가 불성립하게 된다. 이 경우 개표도 하지 않은 채 탄핵안은 자동 폐기된다.
그러나 6시 55분 현재까지 국민의힘 의원 3명만 투표에 참여한 상태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더 이상 본회의장에 돌아와 투표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투표에 195명만 참여하게 돼 의결정족수인 200명에 미치지 못하게 된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정파를 막론하고 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면서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투표에 참여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
6시 55분 현재 야당 의원들은 투표를 모두 마친 뒤 여당 의원들이 본회의장에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국민의힘의 의원총회가 끝나는 대로 국민의힘 당사에 찾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소라 기자
관련기사
-
민주 “尹탄핵안 일주일마다 재추진”…11일 발의·14일 표결 거론
-
국회 문턱 못 넘은 尹 대통령 탄핵·김여사특검…국정운영 시계 제로
-
박찬대 “매주 토요일 탄핵 따박따박 추진”…조국 “계속 탄핵안 낼 것”
-
안도한 용산…탄핵안 부결에 별도 메시지 안 내
-
이재명 “與 내란정당…최악 리스크 윤석열씨 반드시 탄핵”
-
與 “이번 사태 책임 통감…진상규명·법적조치 뒤따를 것”
-
[속보] 한덕수 총리 “국민 마음과 대통령 말씀 무겁게 받아들여”
-
돌아온 與김상욱 “탄핵안 반대표 던졌지만…尹, 대통령 자격 없어”
-
우원식, 尹 탄핵안 투표 종료 선언 미루고 대기…“꼭 돌아와 투표하라”
-
“국민의힘 의원들 전화기 꺼놨다”…尹탄핵안 표결 진행중
-
국방장관 직무대행, 주요지휘관회의서 “대비 태세 만전”
-
황교안 “탄핵안 부결, 정의가 승리했다”
-
‘尹탄핵안’ 표결 참여 안철수가 밝힌 투표 이유
-
“어서 돌아오십시오!”…국민의힘 의원들 이름 목청껏 외쳤다
-
특검법 표결 때 자리 비운 법무장관…우의장 “국민·국회 무시” 질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