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화재 목격한 시내버스 기사, 한 치도 망설이지 않았다
문성호 기자
수정 2021-12-29 18:02
입력 2021-12-29 17:49
송씨는 지난 25일 오후 4시 15분쯤 건천나들목 인근 사거리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했다. SUV와 승용차가 충돌한 사고로, 모닝 승용차에서 불기둥이 치솟고 있었다.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한 그는 곧바로 버스를 세웠다.
승객들에게 양해를 구한 송씨는 버스에 비치된 소화기를 들고 화재 현장으로 달려갔다. 그는 불이 난 승용차에 소화기를 뿌렸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
119가 도착하기 전까지 송씨는 소화기로 초기 화재를 진압해 큰불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 이후 119가 도착해 완전히 진압했고, 그는 다시 버스로 돌아가 운행을 재개했다.
송씨는 29일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2차 진압하는 과정에 다른 운전자들이 소화기를 가져와서 진압에 동참해줬다”며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그 상황이었으면 다른 버스 기사들도 저와 같이 행동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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