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김정렬, 가정사 고백 “큰 형 군대서 의문사→순직 판명”
이보희 기자
수정 2019-11-19 10:00
입력 2019-11-19 09:37
개그맨 김정렬이 가정사를 고백했다.
19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김정렬이 출연했다.
이날 김정렬은 “어머니가 두 분”이라며 “큰어머니와 작은어머니가 있다. 큰어머니 쪽에서는 딸이 하나, 작은어머니는 자식이 6명이었다. 한 집에서 총 7명의 자식이 태어났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정렬은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신 후 (작은) 어머니가 6남매를 먹여 살려야 했다”며 “어머니를 생각하면 마음이 저린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아들이 둘밖에 없었다. 그중 내가 막내아들이었다”면서 “아버지가 이들이 둘밖에 없는데 막내니까 내게 사랑을 많이 주셨다”고 덧붙였다.
김정렬은 “어머니가 가사도우미, 그 시대 말로는 식모를 하셨다”고 털어놨다.
그는 “어머니가 빨래하다 보면 바지 주머니에 동전이나 지폐가 들어있는 경우가 있다고 하셨다”며 “어머니는 양심적이어서 그걸 절대 훔치지 않으셨다. 그런데 어느 날은 어머니가 우시더라. 도둑 취급을 받으셨다고 했다. 그 이야기를 듣고 집안을 빨리 일으켜야겠다는 강한 책임감이 생겼다”고 말해 뭉클함을 안겼다.
또 김정렬은 “그 시대에는 통신 기술이 발달하지 않아서 어머니는 내가 무엇을 하는지 몰랐다. 어머니 몰래 개그맨이 됐다”면서 “어머니가 마을 사람 통해서 제가 개그맨 됐다는 걸 알고 ‘딴따라 하지 말고 공부하라’고 하셨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아울러 김정렬은 큰 형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김정렬은 “큰 형이 가장 노릇을 했다. 나를 혹독하게 다뤘다”고 했다.
김정렬은 “내가 고등학교 때 자취를 했다. 중간고사를 보고 집에 왔는데 군인이 있더라. 형이 군대에서 죽었다고 하더라”면서 “형님이 군대에서 맞아서 돌아가셨더라. 결과는 농약 먹고 자살한 거로 나왔다. 국립묘지에 안장도 시켜주고, 보상금도 준다고 하면서 화장을 강요했다고 하더라. 화장하고 나니까 말이 달라졌다. 가진 게 없어서 당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고(故) 노무현 대통령 집권 시절 의문사 진상조사단에 형 사건을 접수했다”면서 “조사원이 내 형을 때린 사람을 찾았는데 목사를 하고 있더라. 그분이 양심선언을 했고, 두 달 전 결과가 나왔다. 순직으로 판명 났다”고 밝혔다.
김정렬은 “큰 형님의 유골을 뿌린 곳이 개발돼서 없어졌다. 그래서 위패만 국립묘지에 안장했다”고 전했다.
한편 김정렬은 1961년생으로, 1981년 MBC 1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그의 전매특허 개그로는 ‘숭구리당당’, ‘하바야(하빠야)’ 등이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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