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힘내세요!” 이옥선 할머니를 향한 학생들의 응원
문성호 기자
수정 2019-05-15 16:11
입력 2019-05-15 15:59
이옥선 할머니가 15일 정오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제1387회 수요집회에 참석했다. 불편한 몸을 이끌고 나온 이옥선 할머니는 일본의 반성과 사죄를 촉구했다.
집회에 참가한 일부 학생들은 이옥선 할머니를 찾아와 인사를 건네며 “할머니 건강하세요!”, “할머니 힘내세요!”라고 응원했다. 이에 할머니는 “고맙다”라며 웃음으로 화답했다.
백봉초등학교 6학년 곽현아양은 “저희는 언제나 행복하게 살고 있지만, 할머니들은 그렇지 않다”라며 “할머니들은 엄청난 고통을 받고 하루하루를 지옥같이 보냈다. 지금 살아계신 할머니는 스물한 분이다. 그분들이 다 돌아가기 전에 일본은 사과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곽양은 “저희 어머니는 일본인, 아버지는 한국인인 것처럼 일본이 사과하면 친해질 수 있다. 그 증표가 저”라며 마무리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관련기사
-
스트레이트, YG 은밀한 접대 단독 취재
-
[100초 인터뷰] ‘배꼽빌라’ 개그 3인방 “여기서는 내가 주인공!”
-
[영상] 트럼프 미 대통령 29일 방한, 30일 한미정상회담
-
고양이와 새끼 오리의 우정
-
철도 차단봉에 넘어진 고령 바이커 극적 구조
-
고속도로 횡단하던 오리가족 살리려다···
-
‘토르’ 크리스 헴스워스의 첫 직업···, ‘유축기 청소’ 고백
-
거대 악어 한 마리, 멕시코 도로교통체증 ‘주범’
-
‘에움길’ 개봉 앞두고 김구라, 유재석, 온주완의 따뜻한 선행 눈길
-
코끼리의 장례행렬…죽은 새끼 놓지 못하는 어미 코끼리
-
파도에 휩쓸릴 뻔한 여성, 혼심 다해 구한 남성들
-
[한컷세상] 비 맞으며 휠체어 밀어준 남학생을 찾습니다
-
‘몇 초만 늦었어도···’, 풀장에 빠진 세 살 동생 구한 열 살 언니
-
‘걱정마, 우리가 있잖니’, 낡은 축구골망에 갇힌 여우 구한 시민
-
4층에서 떨어지는 2살 아이 온몸으로 받아낸 중국 남성
-
투신시도 남성, 시민과 경찰이 막았다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