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 코카시안 셰퍼드의 ‘절대 위엄’
박홍규 기자
수정 2019-02-23 10:52
입력 2019-02-23 10:50
60대 할아버지와 자이언트 코카시안 셰퍼드가 함께 앉아 여유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 화제다. 2018년 중국 북부 허베이성 한 시골 마을에서 촬영된, 이 둘의 다소 ‘묘한 조합’을 지난 21일 뉴스플레어, 라이브 릭 등 여러 외신이 소개했다.
영상 속, 자그마한 체구의 60대 할아버지가 자신보다 2배 이상은 족히 되보이는 자이언트 코카시안 셰퍼드 한마리와 함께 한가롭게 휴식을 즐기고 있는 모습이다.
이름이 확인되지 않은 이 할아버지는 녀석과 5년 동안 함께 지내왔다고 한다. 코카시안 셰퍼드종은 원래 러시아 카프카스 산맥지역의 야생동물로부터 가축과 인간을 지키기 위해 사육됐다고 한다. 덩치가 매우 크기 때문에 활동량도 많고 그 만큼 많은 음식을 섭취해야 함은 당연한 터. 때문에 상대적으로 힘이 약한 할아버지는 작은 트럭을 이용하여 녀석을 싣고 이곳저곡을 이동한다고 한다.
하지만 녀석을 위해 늘 많은 음식을 준비해야 하고, 힘든 몸으로 이곳저곳을 함께 다녀야 함에도 불구하고, 할아버지는 그 누구보다 든든한 보디가드 역할을 하고 있는 녀석이 그저 예쁘기만한지 연신 녀석의 등을 쓰다듬고 애정을 표시하는 모습이다. 천생연분인가보다.
사진=Top Life 2020
영상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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