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웅, 림프종 항암치료 시작 “머리털만 빠지는 줄 알았는데..”
이보희 기자
수정 2019-02-21 16:07
입력 2019-02-21 16:06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이 악성 림프종 항암치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악성 림프종 투병 사실을 직접 알린 허지웅이 항암치료 중인 근황을 전해 눈길을 끈다.
허지웅은 지난달 “예상할 수 없는 좋은 일들로 가득한 한 해 되길 바랍니다”라며 “머리털만 빠지는 줄 알았는데 애기됨”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지난 10일 셀카와 함께 “다시 항암 입원하러 가는 길. 여러분들 덕분에 잘 버티고 있습니다. 홈짐을 만들어서 운동도 조심스레 다시 시작했습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그는 “보내주시는 이야기들 모두 일고 있다”면서 “이런 이야기를 들을 만큼 좋은 삶을 살았는가, 자문하며 부끄러웠습니다. 단 한가지도 빼놓지 않고 마음 속에 눌러 심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이길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자신을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허지웅이 투병 중인 림프종은 몸의 면역 기능을 담당하는 림프계에 발생하는 암이다. 암 가운데 10번째로 많이 발생한다. 주로 목이나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에 생기는데 이때 바둑알 크기 이상의 혹이 만져지면 림프종을 의심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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