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앵커리지 규모 7.0 지진의 충격적인 위력
박홍규 기자
수정 2018-12-01 10:40
입력 2018-12-0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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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알래스카주 최대 도시인 앵커리지에서 30일(현지시각) 7.0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이 발생하는 순간 가정집, 방송국, 학교는 물론 도로까지 엄청난 크기로 균열되고 붕괴되는 모습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외신 ABC 텔레비전 스테이션스은 한 가정집 CC(폐쇄회로)TV를 통해 녹화된 끔찍했던 순간을 전했다.
앵커리지에서 북동쪽으로 약 40마일 떨어진 알래스카 팔머에 살고 있는 에릭 넬리우스(Eric Nelius)란 집주인이 공개한 30초 분량의 영상엔 20초 동안 격렬하게 흔들리고 있는 집 내부 모습을 뚜렷하게 볼 수 있다.
냉장고를 열던 넬리우스는 집이 흔들리자 지진임을 직감하고 소리내어 아들을 불러본다. 아이가 방에 있음을 확인한 여성은 아이와 함께 현관 문 쪽으로 뛰어가 지혜롭게 몸을 피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엄청난 규모의 지진으로 인한 위력 앞에 피하는 것 외엔 어찌할 도리가 없다.
그녀는 “다행히 큰 피해를 입지는 않았다. 단지 떨어져 부서진 물건들이 여기저기 있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지금도 지진으로인한 많은 피해 사례들이 속속 보도되고 있다.
지난 1964년 3월 27일 알래스카 앵커리지 동쪽으로 약 75마일 떨어진 곳에서 미국 역사상 가장 강한 진도 9.2의 지진이 발생했었다. 지진은 약 41분 30초 동안 지속되었고 지진으로 촉발된 쓰나미는 약 130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사진 영상=ABC 텔레비전 스테이션스/유튜브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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