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뒷발차기에 나가 떨어진 아이
박홍규 기자
수정 2018-10-07 11:52
입력 2018-10-04 10:24
1
/8
부모가 잠시 한 눈판 사이, 도로가에 혼자 걸어나갔다가 큰 사고를 당할 뻔한 아이 모습이 화제다. 더군다나 가해자는 사람도 차량도 아닌 근처에 서 있었던 하얀색 말이다.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은 지난 29일(현지시각) 베트남 한 지역 건물 폐쇄회로(CC)TV에 녹화된 영상을 전했다. 영상 속, 한 어린 남자아이가 인도 가장자리에 버려진 음식물 냄새를 맡고 있는 말에게 다가가 엉덩이를 만진다. 이 말은 뒷발차기로 응수하지만 빗나가고 만다. 다행히 아이는 놀라 도망간다.
하지만 다음부터가 문제다. 아이의 얼굴엔 이미 미소가 잔잔하게 번져있다. 잠시 인도로 피신한 아이는 2차 시도를 결정한다. 말에게 다가가 배 부위를 만지려고 하는 순간 화가 잔뜩 나 있던 말이 아이의 몸통을 뒷발로 정확히 맞추고 만다.
아이는 이 충격으로 나가 떨어져 근처에 있던 오토바이 바퀴에 얼굴을 부딪히고 만다. 아이의 울음소리에 부모로 추정되는 사람이 상점 안에서 다급히 뛰어 나온다. 하지만 벌써 일이 다 벌어지고 난 후다. 한 순간이라도 아이를 눈 앞에서 잃어버린 게 얼마나 위험스러운 건지 다시끔 깨닫게 만드는 영상이다.
사진 영상=라이브릭클럽/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관련기사
-
관광객 옷에 귤 묻은 손 닦는 ‘위생적인’ 원숭이
-
스파게티 면발 먹듯 코브라 먹는 닭
-
‘날 만났네···’, 맘놓고 음식 즐기는 원숭이들
-
고양이를 짓밟아 죽이는 분노한 사슴
-
‘그건 내 밥이야!’…여우 공격해 쫓아낸 고양이
-
‘엄마 보고 싶었어요~‘ 배수구 속 강아지 구조 순간
-
‘살빼야지~’ 차 밑에서 윗몸일으키기 하는 고양이
-
주인도 못 알아본 알비노 보아뱀의 ‘만행’
-
철로 바닥 틈새 납작하게 업드려 살아난 황소
-
초 대형견 캉갈독과 싸움견 투견 핏불이 붙으면···
-
‘감히 우리 집을!’ 집 지키는 개에게 혼쭐 난 도둑
-
‘일어나보니 죽음이 눈앞에?’…달리는 기차 아래 갇힌 강아지
-
‘스스로 열고 닫고~!’ 세상에서 가장 똑똑한 견공들
-
사자 3마리에 겁 없이 맞선 벌꿀오소리
-
어깨 위에 살아있는 여우 메고 지하철 타는 여성
-
‘걷기 싫어요, 걷기 싫다고!’ 이유를 알고보니…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