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온 바위에 갈비뼈 부러져도 끝까지 운전한 버스 기사

김민지 기자
수정 2018-08-28 16:30
입력 2018-08-2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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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버스 기사가 운전 중 갑작스러운 사고에도 끝까지 핸들을 놓치지 않고 승객을 지켜 화제다.
22일 중국 CGTN 등 현지 매체는 16일(현지시간) 중국 윈난성 자오퉁시의 한 산길을 달리던 버스 CCTV에 잡힌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버스 기사가 승객들을 태운 채 운전 중인 모습이 담겼다. 그런데 갑자기 커다란 돌덩이가 버스 전면 유리를 뚫고 들어왔다. 돌덩이는 그대로 버스 기사를 덮쳤고, 기사는 피할 새도 없이 몸통과 머리 쪽을 고스란히 맞았다.
바위에 맞은 충격으로 버스 기사가 정신을 잃는다면 승객들 모두 위험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 하지만 버스 기사는 무려 10분 동안 고통을 참고 운전대를 잡았고 근처 서비스 구역까지 버스를 몰았다. 버스 기사는 차량을 세운 뒤에야 다친 부위를 손으로 움켜쥐며 고통스러워한다.
버스 기사 자오 슈앙(Zhao Shuang)은 4개의 갈비뼈가 부러지는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버스에 탑승했던 승객 14명은 모두 무사했다고 전해졌다.
사진·영상=CGTN/유튜브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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