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다리에 피멍 들어가며 공연 “고질적인 우측 종아리 경련, 영광 뿐인 상처”

싸이

가수 싸이가 공연을 앞두고 생기는 자신의 고질병에 대해 언급했다.

13일 싸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퉁퉁 부은 다리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그의 다리에는 시퍼런 멍자국이 크게 나 있었다.

싸이는 “공연 딱 두 시간반 지점 쯤 극심한 탈수로 인해 고질적으로 우측 종아리에 경련이 오곤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경련이 오면 뛰기는 커녕 서있을 수도 없다. 공연 도중 조짐이 보이는 즉시 미리 예방해야 한다. 바늘로 순환이 멈춰가는 부위를 찔러 묵은 피를 빼줘야 한다”며 다리에 멍이 들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싸이는 “처음엔 아팠지만 이젠 대략 공연의 일부. 그 후로 너끈히 세 시간은 뛸 수 있게 된다. 그러면 공연 다음날 이리 된다. 이걸 뭐라고 부르냐고? #영광 뿐인 상처”라며 자신의 상처와 함께 공연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한편, 싸이는 지난 7월 29일 부산을 시작으로 8월 4일과 5일 서울, 11일 대전에서 ‘흠뻑쇼’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오는 19일에는 대구에서, 26일에는 광주에서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