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장국영 14주기… 만우절 날 거짓말처럼 떠난 배우

김민지 기자
수정 2017-04-01 14:13
입력 2017-04-01 14:13
故 장국영은 2003년 4월 1일, 홍콩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추락해 47년의 짧은 생을 마감했다. 사인은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로, 만우절 날 일어난 비극에 홍콩과 중화권을 비롯한 세계의 팬들이 충격에 휩싸였다.
오우삼 감독의 영화 ‘영웅본색’(1986)에 출연하며 일약 스타덤에 오른 故 장국영은 이후 ‘천녀유혼’, ‘아비정전’, ‘패왕별희’, ‘해피투게더’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패왕별희’가 제 46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그 또한 세계인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한편 장국영의 14주기를 맞아, 그를 추모하는 행사가 국내 곳곳에서 진행된다. 그가 출연했던 영화 ‘아비정전’이 지난달 30일 재개봉했으며,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는 4월 1일 ‘장국영 특별전-돌아온 그대, 장국영’을 개최한다. 상영작으로는 ‘영웅본색’, ‘영웅본색2’, ‘천녀유혼’, ‘야반가성’, ‘금옥만당’, ‘백발마녀전’ 여섯 편이 선정됐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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