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마부인’ 안소영, 20년 전 싱글맘 선택 이유 “핏줄이 필요했다”
이보희 기자
수정 2017-02-12 21:50
입력 2017-02-12 21:37
EBS ‘리얼극장 행복’을 통해 20년째 싱글맘으로 살고 있는 배우 안소영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1982년 영화 ‘애마부인’으로 섹시스타에 등극한 안소영은 결혼을 하지 않고 홀로 아들을 낳았다. 안소영은 주변의 시선을 피해 미국으로 떠났지만 낯선 곳에서 홀로 아들을 키우는 것은 쉽지 않았다.
안소영은 “예전에 늘 내가 부모를 부양하고 동생들을 뒷바라지를 했다. 하지만 가족은 나를 지켜주려고 하는 마음이 없다는 걸 알고 많은 실망을 했다. 그래서 남은 인생을 살려면 남이 아닌 내 핏줄, 자식이 필요하다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때 상황이 결혼을 할 수는 없고, 그 당시에 결혼 할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그냥 아이만 낳고 사는 싱글맘을 선택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시 미혼이어서 주변 지인들이 ‘미쳤구나, 제정신이냐’라는 식으로 평가했다”며 “도연이를 임신하고 나서는 숨어서 지내다시피 했다. 이전에 알던 지인들과 연락을 끊고 알리지 않은 채 아이를 낳고 (미국으로) 가버렸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잘 키워보려고 했지만 아이가 만족하지 않고 다른 길로 자꾸 가니까 힘들었다”고 말했다.
안소영의 아들은 “엄마가 크게 웃는 것을 본 게 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라면서 “가끔은 내가 엄마한테 조금 죄송하기는 하다. 왜 괜히 내가 나와서, 괜히 내가 생겨가지고 엄마의 화려한 삶들을 저버리게 했을까라는 죄송함이 있다”고 말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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