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 무도 하차, 네티즌 “당신이 있어 지난 10년이 즐거웠습니다”

김채현 기자
수정 2016-07-29 14:41
입력 2016-07-29 10:57
FNC엔터테인먼트는 29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건강상의 이유로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휴식을 취하고 있는 정형돈 씨에 대한 소식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정형돈 씨는 고정 출연 프로그램이었던 MBC ‘무한도전’에서 하차하기로 어렵게 최종 결정을 내렸습니다”라며 정형돈의 ‘무한도전’ 최종하차 소식을 전했다.
정형돈 ‘무한도전’ 하차 소식을 들은 네티즌은 “진짜 다른 분 말처럼 하차가 아니라 잠정하차였으면”, “언젠가 돌아오길”, “기다릴게요”, “당신이 있어 지난 10년이 즐거웠습니다”, “앙꼬 없는 찐빵이 됐네”, “아쉽다”, “건강이 우선이지”, “무도에서 큰 별이 지네”등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정형돈 소속사 FNC는 “정형돈 씨는 ‘무한도전’ 제작진과 여러 차례 만나 활동에 대해 상의했고, 최근에는 복귀 시점을 구체적으로 의논했습니다”며 “그러나 ‘무한도전’ 특유의 긴장감과 중압감을 안고 방송을 하기에는 자신감이 부족한 상황이며, 다시 커질 지도 모를 정신적 고통을 이겨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고민 끝에 결국 정형돈씨의 뜻대로 하차를 결정하게 됐습니다”고 전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앞서 정형돈은 평소 앓아오던 불안증세 악화로 지난해 11월 ‘무한도전’을 비롯한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이후 정형돈의 복귀시점은 방송·연예가에서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복귀 시점이 올 여름이나 하반기가 될 거란 추측이 난무했다.
‘무한도전’ 김태호 PD 역시 그의 복귀를 여러 차례 시사했지만, 결국 최종 하차로 가닥이 잡히면서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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