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락 외압논란’ MBC, “청취자와의 작별인사 본인이 거절”

김채현 기자
수정 2016-07-21 11:42
입력 2016-07-2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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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최양락이 14년간 진행해온 MBC 표준FM(95.9MHz) ‘최양락의 재미있는 라디오’가 지난 5월 폐지된 것이 뒤늦게 논란이 되자 MBC가 21일 “프로그램 폐지는 경쟁력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MBC는 “최근 3년 동안 ‘재미있는 라디오’는 동시간대 주요 4개 채널(MBC, KBS, SBS, CBS) 가운데 청취율이 4위인 경우가 많았다”며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담당 PD 교체, 포맷 개발 등 장기간 많은 노력과 시도에도 불구하고 동시간대 최하위 그룹을 벗어나지 못했고, 부득이 지난 5월 30일 개편을 통해 새로운 포맷과 진행자로 교체가 이루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로그램 개편을 앞두고 진행된 PD 워크숍과 프로그램 아이디어 공모에서도 ‘재미있는 라디오’의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라디오 PD들의 목소리가 많았고, 그 의견을 반영해 부장단 회의에서 새 DJ와 포맷에 대한 논의 끝에 지금의 ‘원더풀 라디오 김태원입니다’를 론칭하게 됐다고 MBC는 전했다.
MBC는 “최근 일부 기사에 등장하는 ‘압력 의혹’은 한 마디로 근거 없는 왜곡이자 악의적 폄훼”라고 반박했다.
MBC는 또한 “대개 프로그램이 폐지되거나 DJ가 바뀌는 배경에 대해서는 따로 알리지 않는 것이 관례이자 이전 프로그램 진행자에 대한 예의”라며 “개편 과정에서 폐지되는 프로그램의 사정을 세세하게 설명할 경우 자연스럽게 이전 프로그램과 DJ에 대한 부정적 견해를 피력하게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최양락의 아내 팽현숙은 지난 19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프로그램의 간판 코너였던 정치 시사 풍자가 갈등의 씨앗이었다”고 외압에 의한 하차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청취자와 고별인사도 하지 못했다”고 서운한 마음을 드러냈다.
MBC는 “최양락 씨 교체 통보와 관련해 담당 부장은 생방송이 끝나는 밤 10시까지 기다렸다가 정중하게 개편 내용을 전달했으나, 최씨는 바로 회사를 떠난 이후 줄곧 연락이 되지 않았다. 담당 PD의 수차례 연락도 받지 않고 개편까지 남은 청취자와의 시간까지도 본인이 저버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14년 동안 진행한 프로그램이 개편되는 진행자의 아쉬운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더라도 청취자와의 작별인사를 본인이 안 하는 경우는 극히 이례적”이라고 지적했다.
사진 = 더팩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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