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 ‘덕혜옹주’ 자금난 부딪히자 10억 투자 ‘통 큰 여배우’

김채현 기자
수정 2016-07-19 20:49
입력 2016-07-1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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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손예진이 영화 ‘덕혜옹주’에 10억 원을 투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5일 영화계에 따르면 손예진 측은 ‘덕혜옹주’ 촬영 중반 즈음에 제작비로 10억원을 투자했다. 손예진 출연료의 두 배 가까운 금액이다. 주연배우가 출연한 영화에 제작비를 직접 투자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적은 예산 영화에 출연료를 많이 받거나, 혹은 높은 출연료에 흥행 지분까지 챙기기 마련인 세태와는 사뭇 다른 행보다. 그만큼 손예진 측이 ‘덕혜옹주’에 대한 애정이 남 달랐기 때문.
‘덕혜옹주’는 조선 마지막 황녀인 덕혜옹주의 비극적인 삶을 조명한 작품. 허진호 감독과 손예진이 ‘외출’ 이후 다시 손을 잡아 화제를 모았다. 손예진은 ‘덕혜옹주’ 기획 단계부터 제작까지 오랜 기간 동안 기다려왔다. 여자가 주인공에 100억 원이 넘게 투입된 영화라 제작에 쉽게 돌입하지 못했던 것.
하지만 손예진은 출연하기로 했던 다른 배우들이 떠나는 와중에도 끝까지 ‘덕혜옹주’를 포기하지 않았다. 손예진은 ‘덕혜옹주’가 촬영에 돌입한 뒤 예산이 오버됐다는 소식을 접하자 제작비를 선뜻 투자하기로 결심했다는 후문이다. 8월 초 개봉.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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