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터널’ 티저 예고편, 하정우X배두나X오달수 “현실 공포”
이보희 기자
수정 2016-06-10 17:14
입력 2016-06-10 16:15
‘끝까지 간다’ 김성훈 감독의 차기작 ‘터널’이 티저 예고편을 공개하며 그 실체를 드러냈다. ‘터널’은 집으로 가는 길, 갑자기 무너진 터널 안에 고립된 한 남자와 그의 구조를 둘러싸고 변해가는 터널 밖의 이야기를 그린 리얼 재난 드라마.
이번에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늘 지나다니는 터널이 무너지던 순간을 리얼하게 담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딸의 생일 케이크를 사서 돌아가던 평범한 퇴근길, 터널은 흔적도 없이 처참하게 무너져 내린다. 이어 터널 속 생존자 정수(하정우)가 고립되는 모습이 숨 가쁘게 펼쳐지며 극도의 긴장감을 조성한다. 거짓말처럼 무너져 내린 터널에 고립된 정수, 점점 변해가는 사람들의 태도를 보며 “만약에 살아있으면 어쩌시려고요?”라고 되묻는 그의 아내 세현(배두나), “그 한 명 아직까지 살아있다고요!”라고 외치는 구조대장 대경(오달수)까지 ‘터널’은 기존 재난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차원의 스토리를 기대하게 만든다. 매일 지나다니는 터널의 붕괴는 평범한 일상도 안전사고에 노출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시간이 흐를수록 미묘하게 변해가는 터널 밖의 상황과 사람들의 모습에선 우리의 현실 같은 기시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또한 무너진 터널에 홀로 고립된 생존자의 리얼한 모습을 선보이는 하정우와 그의 아내 역을 맡아 화장기 하나 없는 얼굴로 절절한 감정 연기를 선보이는 배두나, 구조를 위해 사력을 다하는 구조대장의 사명감을 보여주는 오달수, 세 배우가 선보이는 열연과 환상적인 시너지는 영화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끝까지 간다’를 통해 스릴러 장르의 새로운 재미를 이끌어내며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만장일치 찬사를 얻어냈던 김성훈 감독이 이번 재난영화 장르에서 또 어떤 모습을 보여주며 상상 이상의 재미를 선사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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