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 y 병원, ‘집에 돌아오지 못하는 남편’ 치열한 의료 과실 공방

김채현 기자
수정 2016-04-24 13:45
입력 2016-04-24 13:45
최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의료 과실 여부를 두고 병원과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는 백원빈 씨 가족의 사연을 소개했다.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에 따르면 세 아이의 아버지이자 가장인 백원빈 씨는 7번의 수술을 거치며 일 년 가까이 병상에서 생활하며 여러 번 생사의 기로에서 죽음의 고비를 넘겨야 했다. 그는 병원에 오기 전까지만 해도 누구보다 건강했다.
지난해 5월 그는 갑작스러운 통증을 느끼고 근처 종합병원을 찾았고, 담낭과 십이지장을 연결해 주는 담관에 작은 돌(담석)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한다.
간단한 시술로 제거가 가능하다는 병원의 말에 큰 고민 없이 내시경으로 담석을 제거하는 ‘담췌관 조영술’을 받았고, 시술이 끝난 후 그의 상태도 나쁘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백원빈 씨는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응급수술까지 받게 되었다.
백원빈 씨가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자 병원에선 CT촬영을 진행했다. 병원에서는 담도와 십이지장이 연결되는 부위에 미세한 천공이 생긴 것 같다면서 약물로도 치료가 가능하니 걱정 말라고 했다고 한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응급수술이 무려 6시간 동안 이어졌고, 백원빈 씨의 상태는 그 후에도 계속 악화되었다.
백원빈 씨는 복수가 차오르고, 선망증세까지 보여 결국 다른 병원으로 옮겨 그 후 6차례의 수술을 받았으며, 지금까지도 외부 감염에 특별히 주의해야 하는 중증의 상태로 생활하고 있다.
백원빈 씨 가족들은 이 모든 것이 시술 뒤 천공을 빨리 확인하고, 대처하지 못해 발생한 병원 측의 의료 과실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병원에서는 담석 제거 시술 중에 발생한 합병증일 뿐이고, 사후 조치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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