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EN 초점] ‘KBS 월화극… 이젠 좀 웃자’ 조들호 박신양이 가져온 변화

김민지 기자
수정 2016-03-29 12:22
입력 2016-03-29 10:52
역시 믿고 보는 박신양이었다. 첫 방송부터 검사, 노숙자, 소매치기범까지 명품 연기력으로 ‘동네변호사 조들호’의 성공적인 첫 포문을 연 박신양은 부진을 이어오던 KBS 월화극에 숨통을 트여줄 단비 같은 존재였다.
28일 오후 첫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에서는 검사 조들호(박신양)가 한순간에 노숙자로 몰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잘 나가는 검사 조들호는 정회장(정원중 분)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징역 6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그로부터 3년 후 조들호는 노숙자로 전락했다. 방송 말미에는 조들호가 3년 전 진실을 밝히기 위해 변호사로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탄탄한 스토리와 긴장감 넘치는 빠른 전개 속에서 가장 빛난 것은 역시 배우 박신양이었다. 지난 2011년 SBS 드라마 ‘싸인’이후 약 5년 여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그는 다양한 역할 변화에도 흐트러짐 없는 연기력으로 1시간 내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박신양은 검사와 노숙자라는 극과 극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강한 임팩트를 남겼고, 방송 후 SNS에는 ‘역시 갓신양’, ‘믿고 보는 배우’ 라는 호평이 줄을 이었다.
시청자들의 호평은 좋은 결과로도 이어졌다. 시청률 10.1%로 지상파 3사 동시간대 시청률 2위를 기록한 것. 이날 함께 첫방송된 SBS ‘대박’은 시청률 11.8%로 1위에 올랐고, MBC ‘몬스터’는 7.3%를 기록했다.
2위지만 결코 아쉽지 않은 성적이다. 우선 KBS는 1년 2개월 만에 월화극 두 자릿수 시청률을 찍는 쾌거를 이뤘다. 앞서 KBS는 ‘블러드’, ‘발칙하게 고고’, ‘무림학교’, ‘베이비시터’ 등 연이은 월화드라마 흥행 실패로 쓴 맛을 맛봤다.
월화극에서 극심한 부진에 빠진 KBS가 동시간대 최하위를 벗어난 것과 두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한 것은 ‘힐러’ 이후 처음이다. 또한, ‘동네변호사 조들호’의 첫방 시청률 10.1%는 전작대비(단편 4부작 베이비시터 마지막회) 시청률 6.6% 상승한 수치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KBS는 ‘태양의 후예’로 이미 수목극 강자로 자리 잡았다. 극심한 부진이 계속됐던 KBS 월화극에 ‘동네변호사 조들호’가 심폐소생술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동네변호사 조들호’ 2회는 오는 29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관련기사
-
송중기♥송혜교, 기내서 포착 “부부 포스”
-
전지현, 남편과 장 보는 모습 포착 ‘우월한 비주얼’
-
“환상적 D라인” 장윤주, 역대급 만삭 화보
-
팬서비스 화끈한 아이유 “다녀올 때까지 보고있어”
-
레이양, 힙 드러낸 역대급 하의실종 “상상력 자극”
-
(영상) SNL7 양정원, ‘19금 필라테스’란 이런 것..신동엽 ‘현혹’
-
[헐!리우드] ‘미스 엉덩이’ 수지 코르테즈, 해변에서 훌러덩? ‘경악’
-
정글의 법칙 설현, 바다에서 모닝 샤워..물속에서도 환상 몸매 ‘남심 올킬’
-
송중기, 사생활 유출 “전 여친, 사진 유포”
-
안젤리나 졸리, 키 173cm에 몸무게 35kg ‘앙상한 몸매’ 충격
-
설리, 침대키스 사진 공개 ‘점점 높아지는 수위..어디까지?’
-
대륙도 놀란 클라라의 볼륨감 ‘엄청나’
-
걸그룹 멤버, 과거 성인영화 출연 ‘주연배우로 활약’ 누군가 보니
-
‘나는 창녀다’ 의상 입은 아이돌, PD의 배려?
-
카일리 제너, ‘역대급 하의실종’ 속옷도 안 입고 망사만? 경악 패션
-
한예슬, 전주 등장 ‘스쿨룩인데 섹시해..’ 행사장 초토화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