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장근석, 사극인데 수염 안 붙이는 이유? ‘대체 무엇?’
이보희 기자
수정 2016-03-14 18:07
입력 2016-03-14 18:07
지난 5일 남건 PD는 “‘대박’에서 대길을 맡은 장근석이 극 중 수염을 붙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남건 PD는 “수염을 붙였다가 아무래도 장근석의 얼굴을 가리는 것 같아 뗐다. 저번 분장에서 붙였다 뗐다 했었는데 아무래도 안 붙이는 게 외적인 부분에 있어 낫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드라마에서 모든 사람이 다 수염을 붙여야 한다. 영조(여진구 분)도 다 붙여야 하는데 장근석까지 붙이면 너무 드라마가 남성적일 것 같았다”며 “대길이라는 인물은 멜로의 주인공이기도 해서 수염을 뺀 것도 있다. 대중들이 알던 장근석의 이미지와 잘 맞지 않은 부분이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처음에는 장근석의 수염이 잘 어울린다고 했다. 촬영한 뒤에 보니 드라마의 색깔과 주인공 캐릭터에 있어 안 어울린다고 해서 수염을 뗐다”며 “시청자들이 스토리라인을 받아들이게 되면 달라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여진구도 왕이 되면 수염을 붙인다. 왕이 수염이 없으면 위엄이 없다. 대길이는 좀 더 감정을 내뱉는 인물이고 열정적이고 열혈 풍운아 느낌인데 수염이 사람을 엄숙하게 만들고 사극톤으로 만든다”며 “대길이는 현대인에 가까운 인물이다. 수염이 제 마음속 대길 캐릭터와 안 어울려서 고민했다. 너무 남성적인 이미지가 강해지고 엄숙해지면 내면으로 감정을 숨길 것 같은 이미지가 생겨서 수염을 뗐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박’은 왕의 잊혀진 아들 대길(장근석)과 그의 아우 영조(여진구)가 목숨과 왕좌, 사랑을 놓고 벌이는 한판 대결을 그린 드라마로 오는 28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 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대박 장근석)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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