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선 서울역, 80대女 사망..지하철 문에 끼인채 열차 출발 ‘끔찍 사고’
이보희 기자
수정 2016-02-03 23:58
입력 2016-02-03 23:27
‘1호선 서울역’
1호선 서울역에서 사망 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3일 오전 지하철 1호선 서울역에서 80대 할머니 지하철 전동차에 낀 가방을 빼내려다 7m 가량 끌려간 끝에 선로에 떨어져 사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분쯤 1호선 서울역에서 설모(81·여)씨가 광운대행 열차와 스크린도어 벽 사이에 끼어 7m가량 끌려간 뒤 선로에 떨어져 사망했다.
사고 당시 설씨는 손에 들고 있던 핸드백이 지하철 문에 끼자 이를 놓지 않고 빼내려다 변을 당했다. 지하철 문이 닫히며 문과 스크린도어 벽 사이에 설씨가 끼었지만, 전동차는 이런 상황을 감지하지 못한 채 출발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1호선 서울역에서 시청역 사이 상·하행선 운행이 5분간 중단됐다. 현재는 정상 운행 중이다.
한편 1호선 서울역 사고 원인으로 출입문의 개폐 여부를 확인해 출발신호를 알리는 승무원과 기관사의 과실에 점차 무게가 실리고 있다. 당시 사고 차량의 승무원은 사고 당시 출발 신호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해당 차량의 승무원과 기관사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 중으로 전해졌다.
사진=뉴스 캡처(지하철 1호선)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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