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선 서울역서 80대 할머니 사망, 전동차에 가방 끼어 7m 끌려가… 당시 상황보니
이보희 기자
수정 2016-02-03 23:57
입력 2016-02-03 23:27
‘1호선 서울역’
1호선 서울역에서 80대 할머니가 전동차에 가방이 끼어 7m 가량 끌려간 끝에 선로에 떨어져 사망했다.
3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분쯤 1호선 서울역에서 설모(81·여)씨가 광운대행 열차와 스크린도어 벽 사이에 끼어 7m가량 끌려간 뒤 선로에 떨어져 숨졌다.
사고 당시 설씨는 손에 들고 있던 핸드백이 지하철 문에 끼자 이를 놓지 않고 빼내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하철 문이 닫히며 문과 스크린도어 벽 사이에 설씨가 끼었지만, 전동차는 이런 상황을 감지하지 못한 채 출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119구조대가 도착했을 때 설씨는 선로에 떨어진 채로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숨을 거둔 상태였다고 소방대원은 전했다.
이 사고로 1호선 지하철 서울역에서 시청역 사이 상·하행선 운행이 5분간 중단됐다.
경찰은 목격자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확보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진=뉴스 캡처(지하철 1호선)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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