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 금산사 인근서 헬기 추락, 조종사 사망 “산쪽으로 방향 틀었다” 목격자 말 들어보니
이보희 기자
수정 2016-01-30 16:45
입력 2016-01-30 16:45
‘헬기 추락사고’
전북 김제시 금산면 금산사 몸악랜드 뒷산 중턱에 헬기가 추락해 조종사 김모씨가 현장에서 숨졌다.
30일 오후 3시쯤 전북 김제시 금산사 입구에 “흰색 헬기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추락한 헬기는 전북도가 산불 감시 기간을 앞두고 산불 진화용으로 임차한 3대의 민간헬기중 1대로 밝혀졌다. 헬기에는 조종사 김모(61)씨가 혼자 탑승하고 있었으며 현장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이 헬기는 2월 1일부터 시작될 업무를 앞두고 현장으로 이동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사고 현장은 안개가 짙게 끼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들은 “헬기가 모악랜드 인근 상공을 빙빙 돌다 인근 산 쪽으로 방향을 틀어 추락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헬기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서졌으며 현장에는 경찰과 119구조대원등이 긴급 출동해 사고를 수습중이다.
경찰은 소방당국과 국정원 등 유관기관과 함께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사진=뉴스캡처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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