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어선 전복, 전남 신안 해상서 고장 ‘10명 중 6명 구조’ 대체 무슨 일?
이보희 기자
수정 2016-01-27 23:56
입력 2016-01-27 23:12
‘중국 어선 전복’
중국어선 1척이 전남 신안 해상에서 전복돼 해경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27일 목포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5분쯤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북서 85㎞(어업협정선 내측 20㎞) 해상에서 선명미상 중국 어선(쌍타망·승선원 10명)이 전복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은 중국 어선 전복 현장에 경비함정, 헬기, 중앙해양특수구조단 서해해양특수구조대를 급파했다.
승선원 10명 중 4명은 사고 직후 다른 중국어선에 구조됐다. 4명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해경은 헬기 2대, 항공기 2대, 3009함 등 경비함 4척, 중앙해양특수구조단 서해해양특수구조대를 투입해 오후 1시 10분쯤 선내에서 선원 1명을 구조했지만 숨졌다.
해경은 이어 오후 2시 45분쯤 기관실에서 선원 1명을 추가로 구조했다. 이 선원은 저체온증을 호소하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어선은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고장으로 다른 중국 어선으로 예인돼 이동하던 중 갑자기 기울면서 전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해경특수구조대는 구조·수색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사진=목포해양경비안전서 제공(중국 어선 전복)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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