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소비심리, 메르스 이후 6개월 만에 최저… 취업전망지수도 최저 ‘이유는?’
이보희 기자
수정 2016-01-27 16:38
입력 2016-01-27 16:38
‘얼어붙은 소비심리’
소비자심리지수가 2개월 연속 하락하며 소비심리가 얼어붙은 것으로 분석됐다. 취업전망 지수는 근 7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월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는 100으로 12월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작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직후인 7월(100) 이후 6개월 만에 최저치이며 지난달 102로 3포인트 떨어진 데 이어 2개월 연속 하락세다.
소비자심리지수가 기준치 100보다 크면 경제를 낙관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많다는 것을 의미하고, 100보다 작으면 그 반대다.
작년 5월 105까지 올랐던 소비자심리지수는 메르스가 기승을 부린 6월에 98로 급락했다가 반등하기 시작해 11월 105를 회복했다.
그러나 작년 12월 미국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102로 떨어진 데 이어 2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편 취업기회전망 지수는 작년 12월 84에서 1월 77로 7포인트 떨어져 2009년 3월(55) 이후 6년 10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사진=서울신문DB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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